개발기 · 3편

만들고 나서

대본 작업실 개발기 · 2026

완성하고 가장 먼저 한 건 Threads에 글을 올린 거였어요. 별 기대 없이 올렸는데 반응이 뜨거웠어요. 드라마 작가 지망생들이 달려왔어요. "이런 거 기다렸어요", "진짜 필요했는데" 하는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신이 났어요. 홍보하고, 피드백 받아서 수정하고, 기능 추가하고. 그런데 그 댓글들 사이에서 씬리스트 기능이 꼭 필요하다는 사람을 발견했어요.

씬리스트는 처음부터 대본 작업실에 있던 기능이에요. 대본과 씬리스트가 따로 놀면 의미가 없으니까, 에디터에서 씬을 추가하면 씬리스트에 자동으로 생기고, 씬리스트에서 수정하면 에디터에도 반영되는 양방향 연동으로 만들었어요. 저 자신이 씬리스트를 안 쓰던 이유가 바로 그 왕복 수정 작업이 번거로워서였거든요.

그런데 댓글에서 씬리스트 연동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 연출작업실까지 생겼어요

이 연동이 된다면 연출에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씬 단위로 정보가 연결되어 있으면, 연출가가 대본을 받아서 씬별로 정리하고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연출작업실을 추가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들어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컸어요. 사이트 안의 작은 기능이 아니라, 거의 새로운 사이트 하나를 만드는 것만큼 신경 쓸 게 많더라고요. 그래도 결국 일단 완성했어요.

지금은 이런 단계예요

기승전결 카페에서 승인을 받아서 홍보 글을 올렸어요. AI 영화제작자들이 모인 오픈톡방에도 연출작업실을 써보고 피드백 달라고 요청해둔 상태예요.

베타 버전이라 아직 부족한 것들이 있어요. 버그도 있고, 더 다듬어야 할 기능들도 있어요. 그래도 이걸 만들길 잘했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아요. 나처럼 불편해하던 사람들이 쓰고 있다는 게 계속 동력이 되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나갈 거예요. 개발기도 계속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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